우리나라에 곧 들어온다는 (11월 이십 며칠로 잡혔다던데...?) 혼다 8세대 시빅 세단 2.0 모델.
혼다코리아의 전략이 대중성 있는 차부터 시작해서, 차차 명품 이미지를 만들겠단 것으로, 그런 브랜드 전략의 일환으로 (수입차 업계로서는 드물게) 소형차인 시빅까지 들여오게 된 것.
- 혼다코리아는 11월엔 CR-V 판매호조로 BMW 벤츠 렉서스를 제치고 수입차 1위를 했다고 한다.
어쨌든 시빅은 알려진 바에 따르면 판매가 2089만원으로 책정, 소나타와 비슷한 가격에 판매될 거라고 하는데, 아반떼급이지만 세금, 이후 유지비 등 여러가지를 고려하면 소나타 2.4정도와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추측. - 2000만원 초반의 낮은 가격이 굉장히 경쟁력 있다고 평가되며, 공격적인 가격 책정이라고 사람들은 보고 있다.
위에서도 밝혔듯 가격 등의 이유로 같은 차급인 아반떼 판매량에는 영향이 별로 없으리라 예상되지만 낮은 가격의 수입차로 돌풍을 일으키면서 소나타 판매량에 영향이 갈 거라는 게 (소나타 구입자들이 시빅으로) 사람들의 예상.
혼다는 차 품질이 굉장히 뛰어나다는게 중론이고 거기에 더해, 디자인도 훌륭한 회사라는게 나의 생각. (품질의 경우 평가 지수 등에서 도요타를 누르고, 초기품질 같은 경우 1위를 수시로 한다. 혼다의 명품 엔진 등은 유명하고.)
다만 이 녀석은 다소 만족스럽진 못하다.
이유는 후면을 보시면 안다.
글쎄; BMW를 약간 베껴보고 싶었던 건가? 스러운 후면;
-이건 출시된지 꽤 되어서 그렇고. 사실 어코드, 시빅 등 혼다차 모델들 전부가 곧 새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다. 노후된 모델들이라는 이야기.
혼다의 디자인은 항상 출시 당시보다 몇년씩 트렌드를 앞서가는 경향이 있는데, 출시 당시 굉장한 관심을 받을 정도로 충격적인 아름다운 디자인이었던 시빅, 어코드 등이 그 예다. 출시 이후 자동차 업계의 '트렌드'가 되는 게 바로 혼다의 차들. 얼마 전 바뀐 3세대 CR-V의 디자인도 굉장히 멋있었으니 시빅의 새 9세대 모델에도 기대가 된다. (<-그렇다면 9세대 시빅을 좀 더 기다리는 편이 슬기로울지도...?)
어쨌든 국내차도 월등히 향상된 품질을 보여주며 (몇년 전 부터는 물론 미국에서 얘기지만 품질평가 등에서 도요타.혼다도 자주 누르고 소비자만족도 등도 월등한 상위권. 소나타. 그랜저는 베스트 카로 단골 선정 되는 등) 최근 월등히 향상된 디자인 등 (미국에서 20대에게 가장 어필하는 자동차로 현대차. 기아차가 대거 선정된 것도 그 증거다) 내가 보기엔 국내에서 소나타 2.4 이상의 값을 주고 아반떼급 차체의 시빅을 선택할 이유는 없을 것 같지만
수입차 시장은 그런 가격적 요인보다는 다른 요인들이 더 많이 좌우하는 시장이라는 걸 생각하면 시빅의 성과가 꽤 궁금해진다. 국내차와는 다른 미국풍의 날렵한 멋진 디자인과 외제차라는 심리적 만족감, 그리고 일단 주행성능과 품질에서 만족을 주는 혼다의 모습을 생각하면 젊은층에게 상당히 어필할 것 같기도.
혼다 i-VTEC 엔진이 탑재되었고 최고출력 155마력. (소나타 2.0 146마력, 2.4 164마력) 그리고 연비가 탁월한 시빅!
시빅의 성공 여부를 관심있게 지켜보자.
P.S.
(1) 시빅을 들여오게 된 배경에 대한 인터뷰 기사에 보면 '국내차 가격이 많이 올라서 시빅을 들여와도 승산이 있을 거라 판단했다' 부분이 있다.
미국 등에서는 월등히 낮은 가격에 모든 안전사양을 기본옵션으로 맞춰준다는 현대기아차가 (국내에서 안전사양을 선택하려면 무슨 엔터테인먼트 등과 옵션팩으로 구매해야 하는 끼워팔기의 진수 수법을 사용하는 녀석들이 - 어떻게 안전사양을 가지고 장난을 치니.)
국내 시장에서만 독점적 지위를 악용, 매년 몇십~몇백만원씩 얼마나 올려 왔으면 규모의 경제에서 상대가 안 되는 수입차와 동 가격을 맞출 수 있는 시대가 왔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봉'이 되어 버린 소비자 입장에선 굉장히 씁쓸한 이야기.
(2) 괜한 걱정이지만 혼다차가 계속 한국에서 저가로 나가다가 이미지가 상할지도 모르겠다. 지금도 수입차 중에서 비교적 싼 차라는 인식이 있는데 이런 식으로 대중화되다간 (판매량에서는 성공하겠지만) 브랜드 측면에서 중국에서 폭스바겐이 밟았던 전철을 밟게 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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