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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자동차 광고들 왜 이러니

자동차 이야기 2007/07/29 16:09

자동차 디자이너를 목표로 노력하며 살고 있지만 현대의 상업주의, 황금만능주의, 소비주의적 풍조를 가장 잘 대변하는 (특히 우리나라에서 과시성, 허영의 수단으로 사용되는 풍조가 심한) 물건이 자동차라는 걸 생각하면 괜히 내 마음이 불편하다. 나는 뭘 위해서 자동차 디자이너를 하고 싶어 하는 건가... 상업주의와 소비주의에 일조하기 위해서? 나도 어린 나이에 자동차가 가져다주는 허영심에 빠져 이런 길을 가겠다고 나선 게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을 자주 해 왔다.

평소 가져 왔던 이런 생각들이 7월 25일자 마린블루스를 보며 더욱 진지하게 다가온다.

자동차 뿐만 아니라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이 부의 과시와 허영심이라는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 오늘날,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고민을 해 본다.


<문제의 SM5 광고>


<문제의 SM7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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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7의 '양대가리 광고'같은 경우 신선한 광고기법 등으로 한편에서 호평도 많이 받았지만, SM5 스쿨버스편 광고 같은 경우 진짜 욕 엄청 많이 먹었다. 또 SM3의 뭐 인생을 즐기라느니 하면서 길거리 술집에서 괜히 가만히 있는 아저씨를 갈구고 도망가는 광고, 유령들에게 레이저 빔을 쏘고 (유령들은 그거 맞으면 죽는다;;) 도망가는 광고까지, SM시리즈 광고는 뭐 좋게 봐 주면 신선하고 독창적이라고 봐 줄 수도 있겠지만, 그리 유쾌하고 기분좋은, 좋은 광고는 아니라고 본다. (혹자는 노이즈 마케팅 수법을 사용하는 것이라고도 한다)

SM시리즈나 특정 자동차 회사를 비판하거나 또는 옹호하거나 뭐 그런 게 아니라, 광고가 주는 씁쓸한 뒷맛에 대해 이야기해 본 것이다.

자동차 자체가 주는 상업적, 소비주의적 이미지도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하겠지만 이 글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의 경우 제품 자체보다도 그 제품의 '구매'를 부추기는 역할의 '광고' 문제가 더 크다는 생각도 든다. '멋지게 사셨군요'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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