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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 없는 진압... 유모차에 소화기 분사

잡다한 이야기 2008/06/29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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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국민의 눈과 귀를 막는 데 성공한 그들이 촛불을 방패로 찍고 소화기를 던지고, 최루액을 뿌리고 돌덩이, 쇠뭉치로 때리고 있다.

촛불을 들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12세 84세, 남 여 가릴 것 없이 선량한 시민들이 전보다 강해진 물대포를 맞아야 했다.

국민이 뽑은 국회의원들도, 민중의 눈인 기자들도 물대포를 맞고 방패에 찍혀 피를 흘렸다.

그렇지만 언론이라는 것들은 촛불을 폭력시위대로 꾸미는 데 바쁘고 첫날 물대포 살수, 둘째날부터는 방패로 찍어댄 걸 알 턱이 없었던 국민들은 촛불시위는 그만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첫날, 둘째날 진압의 폭력수위를 높여가며 신이 난 경찰청장이라는 자의 입에서는 '80년대식 진압방법을 해 볼까 한다'라는 말이 나오고 지금 수만명이 피를 눈물을 흘리며 서울 거리를 뛰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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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저들이 아이를 데리고 현장에 나오게 되었을까?

미친소 먹고 죽고 싶지 않다고, 나는 몰라도 내 자식에겐 좋은 세상을 살게 해 주고 싶다고 나온 부모에게 국가 정체성을 뿌리째 흔드는 세력이라는 거창한 이름을 달아 주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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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EOS-1D Mark II N | Manual | Multi-Segment | 1/20sec | f3.5 | 0EV | 18mm | ISO-1600 | 2008:06:28 22:05:02

(물대포로 진압중인 28일 경찰 - 사진 오마이뉴스)


시민을 폭행한 정권의 하수인(보수 단체)들은 경찰의 호위을 받으며 집으로 돌아갔다.

정부의 교통서비스망에서는 절을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경찰의 저지선은 조선, 동아일보 사옥 앞으로 당겨졌다.

촛불의 진압은 물론 연행 과정에서도 기본적인 인권은 지켜지지 않았고 변호사를 만날 권리 정도는 손쉽게 묵살되었다.

소고기를 먹기 싫다는 이야기가 나라를 흔드는 세력이란 소리를 듣고 머리를 찍히고 눈을 잃어야 했으며 나라를 망하게 할 천민민주주의라는 소리를 들었다.

적어도 이해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살고 싶다. 버스 요금 70원 시대에서 멈춰진 나라가 아니라 2008년의 한국에서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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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이를 지켜 주고 싶다. 우리 대한민국을 대표하여 소화기를 맞아야 했던 저 아이를,

우리를, 미래의 우리 아이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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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계시나요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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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민주주의, 유모차, 조중동, 촛불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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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aputian 2008/06/29 04:35 댓글주소 | 수정/삭제 | 댓글

    기독교의 하나님은 대체 뭐 하고 앉아계신지 통 모르겠습니다.
    하나님도 눈이 있다면 저걸 그냥 내버려두지 않겠죠.
    신이란 게 있으면 자기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저 쓰레기들을 물로 쓸어버리셨을 겁니다.

    • JYP 2008/06/29 22:11 댓글주소 | 수정/삭제

      참 답답하지요...ㅠ

      사필귀정이라는 말을 생각하며, 저도 저 한명의 힘이라도 계속 보태려고 합니다.

  2. Rynn.A 이영 2008/06/29 09:26 댓글주소 | 수정/삭제 | 댓글

    정말, 돌아가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 저라도 폭력시위를
    안하는것이 신기하게 여겨질 정도라고 생각해요.
    어쩜 저럴 수가 있는지 모르겠어요 -
    2008. 대한민국의 모습은 제가 꿈에서도 상상하지 않았던
    그런 모습을 하고 있네요.

    • JYP 2008/06/29 22:12 댓글주소 | 수정/삭제

      작년 국민들이 사상 유래없는 사기극에 넘어갈 때만 해도 심각하게 걱정했지만... 이 정도가 될 줄은 저도 몰랐어요. 참 죄책감이랄까 이런게 들고... 참 이대로라면 희망이 안 보이네요ㅠ

  3. 시청인근주민 2008/06/29 11:39 댓글주소 | 수정/삭제 | 댓글

    저 시위대가 무엇을 이루고자 하는지 지금 일어나는 일들이 어떤한 결과를 이루어내든지
    전혀 손톱만큼도 관심없습니다 내가 장사하는데 그들에게 피해준적도 없고 시위를 하라마라 한적도
    없습니다 지금 한달동안 손해가 큽니다 나와봐야 장사도 안돼지만 집에서 손가락만 빨고 있기엔
    대출이자니 애들학비니 생활비니 한푼이라도 벌어야 하겟다는 생각에 나옵니다
    이기주의적이라 생각하신대도 별할말은 없습니다만 남한테 피해를주는걸 죄악으로 알고 살아왔습니다
    먹고사는데 지장을 주게되니 이번일들에 관심이 어쩔수없이 가게 되는군요
    열심히 살려고 하는데 재가 잘못한겁니까?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이러다 미쳐버릴지도 모르겟습니다 살인충동만 일어납니다 참아야지 참아야지 참아야지

    • JYP 2008/06/29 22:20 댓글주소 | 수정/삭제

      안타까운 일이네요... 사실 50일 가깝게 집회가 계속되고 있으니... 주변 주민들과 상인분들의 피해는 엄청나겠지요ㅠ 참 안타깝습니다.

      그렇지만 어쩔 수 없이 관심을 가지게 되셨다면 더 깊게 관심을 가져 보시는 건 어떨까요. 왜 시위대가 나와야 했는지, 왜 백주대낮에 수만명의 국민이 곤봉과 방패에 맞아 피를 흘려야 하는지에도 관심을 가져 보시는 건 어떨까요.

      더군다나 인간 공통의 최소한의 가치가 있고 영혼이, 도덕이 있습니다. 자신들의 이익을 위하여 국민들에게 미친소를 팔아먹으려고, 한살먹은 아이에게 저 지독한 하론가스를 내뿜고 있습니다. 자식이 있으시다면 저걸 어떻게 아무 관심 안 가지실 수가 있을까요.

      좋은 세상이 와서 사업도 번창하시고... 가정도 화목하시고 그러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일로 피해 보시는 분들께 정말 죄송하네요... 한편으로는 누구 때문에 벌어진 일인데 제가 사과를 드리고 시위대가 사과를 드리고 욕을 먹어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4. 애비자격없다 2008/06/29 15:28 댓글주소 | 수정/삭제 | 댓글

    시위대랑 경찰이랑 서로 폭력으로 얼룩진 현장에 왜 애를 데리고 가나. 애비가 어이가 없구나

    • JYP 2008/06/29 22:17 댓글주소 | 수정/삭제

      '미친소 먹고 죽고 싶지 않다고, 나는 몰라도 내 자식에겐 좋은 세상을 살게 해 주고 싶다고 나온' 부모입니다. 폭력이요? 폭력이 두려웠다면 저 현장에 왜 저 수만명의 영혼들이 나가 민주주의를, 독재타도를 외쳤을까요?

      세상엔 당장 눈앞의 일보다 더 크고 중요한 가치가 있는 법입니다.

  5. KJ. 2008/06/29 22:03 댓글주소 | 수정/삭제 | 댓글

    저 위의 댓글들 남긴 분들은 하나같이 비겁자들이군요..
    한심합니다..당신들... 방관자들!!
    지금 왜 시위하는지 정녕 모른단 말입니까???
    그리고 뭐? 장사에 손해된다고 푸념하는데..그게 대수 입니까???
    국민이 전부 죽어가게 될 마당에 그런 푸념이 말이라고 주둥이 놀리는겁니까???
    나라가 명박도둑놈에 의해 싹쓸이 망하고나면 당신의 그장사나 종교가 무슨 소용 있단 말입니까???
    아이들 교육은요..그애들에게 뭘 가르칠수 있단 말입니까???
    민주주의가 없고 희망이 없는 나라에서...
    유모차 끌고 온 사람들 나무라는데... 당신들!! 왜 그들이 아기들 대동해 나온줄 정녕 모른단 말입니까!!!
    정말 모르는 겁니까???
    사람이 무식해도 그렇게 무지할수가 있단 말이야!!!!!!
    이 개돼지 만도 못한 인간들아!!!
    !!!
    그들이 위험하디는거 모르고 나왔다고 여깁니까???
    그들은 그거 무릅쓰고 나온 겁니다.
    그만큼 평화적으로 시위하며 명박이 도둑놈이 그나마 국민의 소리를 들어줄거라 여긴거죠,
    또하나는 이시대에 이렇게라도 하여서라도 <광우병 쇠고기 수입을 막아야>
    아기들의 미래가 보장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위의 댓글쓴 비겁한 당신들!!
    보십시요, 일요일 아침, 미국에사는 저도 한국경찰들이 평화시위하는 민중들을 죽이듯이 쳐대는
    화면보고 너무나 가슴이 아프고 슬퍼...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을 지경인데..당신들,
    이 비겁자들아!!
    개소리 그만 집어치우고 당장 당신들도 시위에 참가하기 바란다.
    누구의 나라가 아니라, 바로 당신들이 살아야 하는 나라야!!!
    그리고 그나라는 명박이 것이 아니야!!
    바로 니들 국민들의 나라단 말이다!!
    이대로 명박도둑놈들에 의해 나라째 망해가는것보다, 지금 결사적으로 시위하며
    도둑놈&매국노 이명박으로부터 나라를 구하는게 최선이야.
    알았니??? 알았어?????????????

    6/29/2008, 일요일 아침에 뉴욕KJ.

    • JYP 2008/06/29 22:23 댓글주소 |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뉴욕에 계시는군요ㅠㅠ

      정말 슬퍼서 저도 마찬가지 심정이랍니다...

      어째서 우리 국민들이 이런 걸 가지고 이렇게 분열되어야 하나... 더군다나 그분들 대부분은 자신들의 순수한 생각이라기보다는 일부 언론들에 의해 꼭두각시처럼 조종되고 있고...

      힘을 냅시다~! 반드시 잘 될 겁니다~ 뉴욕에서 주변에도 많이 알려 주시고, 힘을 보태 주세요~!ㅎ

  6. 아그냥살어ㅡㅡ 2008/09/02 00:15 댓글주소 | 수정/삭제 | 댓글

    소고기 수입한다고하면 수입안할때까지 안먹으면될거아냐
    주둥이들은 고급이어가지고 소고기만 먹을라해 ㅡㅡ 돼지고기 먹어이것들아
    돼지들이 얼마나 울겟냐 ㅡㅡ 안먹어준다고 ㅡㅡ ㅅㅂ 에라이 내가 이글을 왜올리고 잇는지참..

    • JYP 2008/09/04 18:26 댓글주소 | 수정/삭제

      제가 답글을 왜 달고 있는지 참...

      생각 똑바로 하시고 인터넷에 글 달 때 최소한의 예의부터 갖춥시다.

  7. 두리모~ 2008/09/06 21:50 댓글주소 | 수정/삭제 | 댓글

    저는 뉴욕 옆에 옆동네 흠..조금 더 설명을 덧붙여서,
    뉴욕 옆동네 거기서 직전하다 교차로에서 유턴해서,
    조금 더 가서 비행기 잠깐 타고 내려서 버스타고 지하철타고..
    흠... 결론은 서울입니다. ^^

    무거운 주제이기에 썰렁하게 농으로 시작하였는데
    농담이 더 썰렁~하게 분위기를 만든것 같군요. 흐흐 ;;

    물대포 첫날 다녀왔는데 아수라장이 따로 없더군요. 마음이 짠~ 하더군요.
    간단하게 정답은 "곧바로 전진! 직진!" 이라고 일축 해 볼 수 있는데
    직진이고 전진이고 눈에 보이는 길부터 막혀있으니 답답할 노릇이네요.
    소통이라는게 흐름이 있어야 가능한 것인데 길이 막히고 흐름이 막혀있으니...
    단순하게 생각하면 답이 뻔히 보이는데도, 참 복잡한 문제입니다.

    공감가는 말씀에 추천 버튼이 있었다면 추천 버튼 꾸욱~~ 누르고
    갈텐데 말입니다.

    요즘 밤에는 선선하죠? 기분전환 겸~ 시원한 오후 되시고 또 놀러올게요. ^^

    • JYP 2008/09/19 15:46 댓글주소 |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역시 우리 정의의 두리모님... 물대포 1세대(?)셨군요!!
      존경스럽습니다.

      또 오실 수 있게 자주 글을 달아야 할 텐데, 아시다시피 이제 수능이 55일 남았어요...ㅠ

      감사합니다!!

  8. NaCl 2008/09/27 12:10 댓글주소 | 수정/삭제 | 댓글

    아무리 뜻은 좋다지만, 그래도 곰곰히 생각해 본다면 다른 더 효과적인 시위 방법도 있을텐데 좀 위험한 환경에 아이들을 노출시킨것이 아닌가 생각도 드네요.
    서로서로 한발씩 양보한다면 좀 나아질것도 같은데 첨예하게 대립하니...
    좋은쪽으로 이런 갈등이 해결되면 좋겠습니다.
    (어째 제 댓글만 보면 방관자적 태도가 된듯합니다?)

  9. 2009/01/19 13:49 댓글주소 | 수정/삭제 | 댓글

    비밀댓글 입니다

    • JYP 2009/01/24 09:44 댓글주소 | 수정/삭제

      탈퇴한 지 한 달이 지나지 않은 메일주소라 초대가 불가능하다고 하네요. 송구합니다;

댓글을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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