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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가 의심스러운 '소형차 위험' 기사

자동차 이야기 2008/02/23 18:33

2월 중순경 한국의 인터넷 사이트와 TV뉴스, 신문 등 거의 모든 언론매체를 뒤덮은 '소형차 하체 보호 미흡'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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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기사)

‘거의 모든 언론매체를 뒤덮은’만큼 누구나 보셨을 이 기사들은 한결같은 제목과 내용을 보여준다. 기사들을 보자. ‘국산 소형차 하체 보호에 취약’ ‘국산 소형차 하체 보호 미흡’ ‘국산 소형차, 하반신이 위험하다’. 기사들은 시작부터 ‘국내 소형 승용차는 충돌 사고가 났을 때 운전자의 다리와 팔 등 하체 보호가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소형 승용차는 충돌 사고 때 탑승자의 하체를 잘 보호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등 거의 비슷한 맥락으로 시작된다.

물론 맞는 말이다. 기사가 근거를 둔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의 이번 안전성 평가 결과가 그렇게 나왔다. 그렇지만 ‘소형차가 안 좋다’는 ‘대형차는 좋다’로 해석될 수 있는 문제다.  이 기사를 읽은 사람들의 머릿속에는 대부분 이런 결론이 나온다. ‘소형차는 안전성에서 심각하게 취약한 모습을 보여주니, 대형차가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여기서 ‘기사의 저의가 의심스럽다’는 말이 나오게 된 것이다.

소형차의 하체 보호만 부실한가?

이번 안전성 평가는 국산 소형차 4종 (베르나.젠트라X.프라이드.뉴SM3)에 대해서만 이루어졌다. 테스트 자체가 대형차의 하체 보호 성능은 알아볼 수 없었음에도 ‘소형차는 역시 안전에 취약’이라는 이미지를 주는 기사가 탄생한 것.

‘평과 결과상 소형차가 하체 보호에 취약한 게 맞는 말이지 않으냐, 소형차가 위험하다고 했을 뿐이지 그렇다고 대형차가 좋다고 한 적 없다’고 반박할 수도 있겠지만 기사를 본 사람들이라면 그렇게 보게 되지 않는다. 소형차가 취약하다고 하면 ‘역시, 작은 차가 위험하긴 해’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 생각은 곧 ‘대형차가 안전하다’로 옮아간다. 이른바 ‘반대 해석’을 하게 되는 셈인데, 논리적으로 오류가 발생하게 되지만 대중은 그걸 모른다. 기사를 작성한 사람들은 그 점을 교묘히 노리고 파고든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아니, 적어도 그런 기사를 쓰도록 의도되었다고 할 수 있다.

제대로 된 사실은 어떤가

우리나라 교통안전공단 성능시험연구소에서 시행하는 신차평가 (대부분의 국내 완성차업체가 광고하는 안전성 별 다섯개 등의 근거는 이 평가에 있다) - NCAP에서는 하반신 보호 수준을 평가에 집어넣지 않는다. 또 측면 충돌 테스트 검사가 아니라 정면 충돌 테스트 결과이다. 교통 사고시 대부분의 운전자가 본능적으로 핸들을 급하게 꺾기 때문에 실제 교통사고의 80% 이상이 이 측면 충돌로 일어난다고 하며 측면 충돌시의 피해가 정면 충돌시보다 훨씬 높다. (정면 충돌은 차의 앞면이 충격을 흡수하는 반면 측면 충돌은 차의 옆면을 치기 때문에 승객에게 바로 충격이 가해진다) 따라서 미국 보험협회의 테스트나 차량의 안전성에 따른 보험금 산정 기준은 이 측면 충돌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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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타의 측면 충돌 테스트 후)

우리나라의 자동차 안전 테스트는 ‘중요한 사항은 빼먹고’ ‘가능성은 엄청 낮지만 최대한 안전하게 충돌할 경우만’ 테스트하는, 이른바 자기 눈 가리기식 테스트라고 할 수 있는 것.

이번 평가는 실제 승객들의 피해를 보상해 주어야 하는 보험개발원에서 진행한 만큼 측면 충돌시로 측정했고 하반신 상해 정도를 측정해 최대한 현실성 있는 테스트가 되었고 그 결과 ‘눈 가리기식’으로 만들어진 그동안의 평가 결과와는 딴판인 결과가 나오게 되었다.

‘국산차 ‘대부분’ 하체 보호에 취약’이란 기사는 왜 나오지 않았는가

이번 평가에서는 소형차 4종만 테스트했던 만큼 국내 중, 대형차의 안전성 평가 결과를 통해 과연 소형차만 하체 보호가 부실한지, 정말로 대형차는 사람들이 인식하고 있는 것처럼 안전한지를 제대로 밝혀주었어야 제대로 된 기사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이번 기사들은 위에서와 같은 국내 신차 안전성 평가의 부실함을 지적하면서도 국내 중, 대형차의 안전성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으며 대중들에게 ‘반대 해석의 오류’를 일으키도록 의도하고 있다. ‘대형차를 사라’고 마구 부추기는 것이다. (이런 경우는 과거에도 많이 있었다)

그렇다면 이번 테스트에서 평가되지 않은 국산 중형차를 비롯해 외산 자동차들까지 미국 보험협회(IIHS)의 충돌 테스트 결과를 통해 그 진실을 살펴보자.

-우리나라 이번 보험협회의 테스트는 총 4개 등급으로 1등급이 가장 높고 4등급이 가장 낮으며,
-미국 IIHS의 테스트는 G(good 좋은), A(acceptable 봐 줄만 한), M(marginal 한계에 가까운), P(poor 형편없는)의 총 4개 등급으로 G가 가장 높고 P가 가장 낮다. G는 1등급, P는 4등급으로 볼 수 있겠다.

현대 베르나, 기아 프라이드
이번 테스트에서 종합 2등급, 다리 부상은 4등급을 받은 현대 베르나(미국 수출명 액센트)와 기아 프라이드 (미국 수출명 리오). 두 차량은 같은 플랫폼을 사용했으며 테스트 결과도 동일해 두 차량이 같은 페이지로 연결되어 있다.
http://www.iihs.org/ratings/ratingsbyseries.aspx?id=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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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 충돌은 종합 A (2등급), 측면 충돌은 종합 P (최하(4)등급)를 받았다. 자세히 들어가 보면, 측면 충돌시 (운전자 기준) 과연 머리나 상체 보호는 1등급인 G를 받았지만 하체에서 P를 받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비교적 안전하다는 정면 충돌의 경우에도 하체는 ‘형편없는’ P를 받았다. 과연 국내 소형차의 하체 보호 성능은 ‘부실’ 정도가 아니라 ‘정말 심각’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젠트라 X는 아직 국내에만 출시된 신차라 테스트 결과를 싣지 못했고, SM3는 블루버드 실피 - 미국 수출명 센트라와 같은 플랫폼을 사용한 모델이지만 여러 가지가 다를 수 있어 미국 테스트 결과를 싣지 않았다. 참고로 SM3는 하체 보호에서 2등급을 맞아 상대적으로 안전했다.

그럼 소형차는 안전하지 않으니 중, 대형차를 타라고? 이런 ‘의도된’ 반대 해석의 오류를 깨 줄 엄청난 결과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결론부터 미리 말하자면, 중, 대형차도 안전하지 않다. 적어도 국산 차들은.

소나타. (NF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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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 충돌에서 종합 A(2등급). 머리는 G(1등급)을 받았지만 몸통은 A, 하체는 역시 P를 받았다.

그랜저. (TG 모델 - 수출명 Az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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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 충돌에서 역시 종합 A(2등급)에 불과. 머리는 G(1등급)을 받았지만 몸통은 A, 하체는 역시나 P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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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의 측면 충돌 테스트 후)


국산 대형차도 마찬가지. 외산차는 어떨까?

국산 중, 대형차들도 하체 보호에서 ‘Poor’, 최하등급 신세는 결국 마찬가지였던 것. ‘국산차 대부분 하체 보호에 취약’이라는 기사는 왜 나오지 않았는가. 왜 소형차만의 문제인 것 같은 기사만 볼 수 있었을까. 왜 소비자들에게 그런 잘못된 생각을 유발할 수 있는 기사를 썼을까. 이것은 분명 기사를 작성한 사람들의 문제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차 크기 기준으로) 국산차들에 대응하는 외산차들의 안전성 평가 결과도 찾아볼까.

도요타 캠리 (소나타와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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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 충돌에서 종합 G(1등급), 전 영역 1등급을 맞았다. 울긋불긋한 소나타와 그랜저를 보다 보니 전부 초록색인 캠리가 참 인상적.

혼다 어코드 (2004년 출시 7세대 모델, 소나타와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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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G / 전 영역 G.

혼다 어코드 (2008년 출시 8세대 모델, 소나타와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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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종합 / 전 영역 G를 맞았고 보험협회에서 선정한 2008년 ‘최고 안전성 선정(Top Safety Pick)’을 받았다는 내용이 눈에 띈다. 앞면, 측면, 후면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서 선정한다고 한다.

도요타 아발론 (그랜저와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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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 충돌에서 종합 G(1등급), 몸통 보호에서 A(2등급)을 맞고 머리와 하체는 전부 1등급이었다.

도요타 야리스 (베르나와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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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급의 소형차지만 측면 충돌에서 역시 종합 G(1등급). 전 영역에서 1등급을 맞았다.

혼다 피트 (베르나와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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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G / 하체에서만 A(2등급)을 맞았다.

세계 시장에서 국산차들과 경쟁하고 있는 차들의 안전성 평가 결과는 대부분 국내 차들과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높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안전성 향상을 위한 국내 업체들의 노력은 어떨까

글 전개상 ‘국내 업체의 노력’을 넣어야 하는 부분이지만 사실 정말 이야기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참담하다. 위에서도 보이듯 국내 업체들은 1. 소비자의 알 권리를 충족해줘야 할 안전성 테스트 자체를 업체 입맛에 맞게 편하게 구성함으로써 언제나 별 다섯 개를 맞아내는 완벽한 자기 합리화 2. 결국 해외 안전성 테스트에서는 형편없는 점수로 보답해냈다. 노력이라도 하고 있는 걸까?

위에서 비교 대상으로 들었던 외산 자동차들은 모두 하체 보호 설계와 무릎 보호대 내지는 무릎 보호 에어백을 장착하고 있다. 비교한 국내 차량에는 모두 없는 사양이다. 무릎 보호 에어백은 최근에 출시된 기아 모하비, 쌍용 체어맨W에 이제야 장착되기 시작한 사양이다. 제네시스에도 없다. (기아 스포티지가 무릎 보호 에어백을 달았다는 기사를 보았는데, 찾아본 결과 확실한 장착 여부를 잘 모르겠다. 참고로 스포티지도 안전성 테스트에서 하체는 전부 P를 맞았다.)

더군다나 그나마 존재하는 안전사양이라도 제대로 적용받을 수 있으면 좋으련만. 국내 업체들의 이른바 ‘옵션질’은 가관이다. 아주 기본적인 안전 사양도 대부분 ‘풀옵션’에 가까운 차량에만 탑재되는 개념 없는, 즉 안전을 담보로 장사하는 매우 비양심적인 장사를 하는 게 현실이다.

내수용 소나타에서 커튼 에어백을 장착하려면 ‘세이프티 팩’을 장착해야 한다. 기본형보다 다섯 계단이나 뛰어 올라가야 하며, 그 사이에 끼어 있는 JBL 오디오 시스템이니 하는 것은 ‘안전사양만 원하는’ 소비자들을 울린다. 가격은 기본형에 비해 500만원이나 올라간다. 조금이라도 안전한 차를 타고 싶어하는 소비자의 요구를 악용하는 아주 못된 심보다.

더욱 재미있는 것은 미국 수출 소나타의 경우 커튼 에어백을 포함한 풀 에어백이 기본사양이며, 다른 차종도 크게 다르지 않다. 거기다 내수용 차량과 수출 차량의 엄청난 가격차에 대해서는 다들 많이 들어 아실 테니 생략. 정말 기가 막힐 노릇이 아닐 수 없다.

이래도 자기들이 잘났다는 자동차공업협회

보험회사가 모인 보험산업협회의 이번 테스트 결과에 맞서 자동차 회사들이 모인 자동차 공업협회는 반박 의견을 냈다.

그러나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이번 실험이 허용 오차를 일부 어긴 채 실시됐다며 "평가 결과를 신뢰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협회 관계자는 "충돌 속도가 미국 IIHS가 규정한 시속 64㎞를 초과해 65.6㎞에 달했고 충돌한 차량 전면 길이도 허용 오차인 ±20㎜을 초과해 30㎜나 차이가 났다"며 "또 베르나와 프라이드에 대한 IIHS의 실험에서는 왼쪽 다리와 발의 위험도가 1등급이었다"고 말했다.

그야말로 자기 합리화의 극치. 공부좀 하셨다는 분들이 자기 밥그릇에 매달려 뭐가 다른지 뭐가 문젠지 구분을 못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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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그들이 근거로 삼은 정면충돌 테스트 결과. 오른 다리는 'P' 빨간불이 선명하다)

아저씨들, 그건 이번 보험협회 테스트와는 다른 정면 충돌 결과고요. 오른쪽 다리와 발은 최하 등급이었어요. 빨간색을 못 보는 색맹은 아니신지... 아니면 안 보시거나.

저의가 의심스러운 이번 기사

이번 기사의 저의가 의심스럽다는 본론으로 돌아와 보자. 일단 소형차 4종만 테스트하게 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이번 보도로 인해 중, 대형차가 더 안전하다는 반대 해석 오류를 유발한 건 사실이다. 보험협회는 중, 대형차가 늘어나면 보험금도 높여 받을 수 있으니 좋고, 자동차 업체도 큰 차를 많이 팔면 좋으니 좋은 그런 기사인 것이다. 이 블로그의 글을 보자.

‘우리 나라에서 소형차가 외면당하는 이유’ http://perfectshine.tistory.com/69

안전 뿐 아니라 여러 면에서 형편없는 소형차를 만들어 놓고 대놓고 중, 대형차 소비를 부추긴다. 그래 놓고 기사들은 하나같이 ‘중, 대형차가 안전하니까’ ‘큰 차를 좋아하는 국민성’을 외치고 소비자들은 거기에 놀아나고 있다. 이건 정말 심각한 문제다.

윗 글의 한 댓글이 인상적이라 담아와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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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아나고 계시는 한 대표적 소비자분. 당신을 욕하는 건 절대 아닙니다. 다만 소형차가 위험하니 대형차를 사라는 업체들의 부추김에 완전히 속으셔서 대형차를 사셨는지 모르겠지만, 당신의 차량 안전도는 다름없이 'P'입니다. 빨간불이라고요.

이 글을 여기까지 읽으신 분이라면, 위의 신문기사 제목을 이렇게 수정할 수 있겠다.
국산 소형차 하체보호 미흡 -> 국산차 소형 대형 할 것 없이 하체보호 미흡


나아질 방법 없나

국내 자동차 업체들이 이렇게 개념 상실한 행태를 보일 수 있는 이유는 단 하나라고밖에 볼 수 없다. ‘독점’의 폐해.

하루빨리 FTA가 비준되어 효력을 발휘해 외국의 경쟁력 있는 차가 들어와 경쟁을 벌이든, 현재 국내시장에 진입할 준비중인 도요타와 닛산의 차량들이 어서 들어오든, 어찌 되든간에 경쟁이 필요한 시점인 것이라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나라고 왜 국내 업체들을 싫어하겠는가. 국내 업체들을 응원하면 응원했지 싫어할 이유는 전혀 없다. 단지 이런 자국민들을 향한 ‘횡포’가 우리를 정떨어지게 할 뿐. 이런 식으로 장사하는데,

경쟁력 있는 ‘야리스’나 ‘피트’가 들어온다면 우리나라에 소형차 비중이 얼마나 늘어날지, (경쟁력 있는 소형차가 늘어난다면 소형차 비율은 당연히 늘어난다. 요즘 1000cc 모닝이 리뉴얼되고 경차로 편입되면서 얼마나 폭발적인 인기를 보이는데. 우리 민족이 큰 차를 좋아하네 이런 소리는 제발 그만 하자. 없어서 못 산거지 안 산게 절대 아니다.)
 
‘캠리’ ‘어코드’가 들어온다면 소나타가 얼마나 팔릴지, 아무리 애국자(?)라도 베르나와 소나타를 사 줄지, 나는 잘 모르겠다. (안 사주는 게 애국일지도. 잘못된 걸 고치게 해 줘야 하니까.)

외국 차가 들어오든 아니면 스스로 개선의 노력을 보이든 간에 지금과 같은 폐단이 없어진다면, 그때 우리는 기꺼이 자랑스런 마음으로 국산차를 사 줄 것이고, 응원해 줄 것이라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

광고질, 옵션질, 언론 플레이 그만하고 장사 똑바로 하시길.

오피러스 차인표, 로체 김영민, i30 임수정, 소나타는 (무려) 장동건, 그랜드 스타렉스 이현우, 투싼 이효리 이동건, 세라토 싸이, 아반떼 에릭, 스포티지 조인성 (짝퉁)제임스딘까지.

형편없는 차에 옵션질과 내수 모델 차별로 돈 뜯어내서 형편없는 광고 만들어 언론에 뿌려대고, 늘 이런 소비자를 우롱하는 기사로 언론 플레이나 하는 자동차 업계를 보면 정말 한심하기 짝이 없다.

‘그렇게 해서 장사 해먹어야겠니?’

진짜 좋은 차를 만들고, 적절한 조건과 가격으로 판매하는 진짜 '장사 똑바로 하는' 우리 기업들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번 일 뿐 아니라 그동안 많이 쌓여 왔던 내용을 이번 글을 통해 정리해 보았다.

P.S. 특정 업체를 비난한다거나, 무조건적인 외국차 예찬, 국산차 비판이 아님을 글을 잘 보셨다면 이해하실 수 있을 것이다. 이런 폐단이 하루 빨리 개선되길 바라는 마음일 뿐이다. 기업의 이윤 추구니 어쩌고 하는 댓글도 바라지 않는다. 이건 정당한 기업의 이윤 추구가 아니라 자본주의에서도 막고 있는 '독점 횡포'잖아. 봐도 모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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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아 2008/02/23 19:36 댓글주소 | 수정/삭제 | 댓글

    좋은 글입니다. 이런 글도 다음에 메인에 올라가야 하는데 말이죠..

    다음 블로그에서 올리세요.. ^^

    • JYP 2008/02/28 23:14 댓글주소 |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쓸게요~ㅎ

      티스토리도 열심히 사용하면 나중엔 봐 주시겠죠;ㅎ

  2. 호밀 2008/02/25 14:34 댓글주소 | 수정/삭제 | 댓글

    제 생각엔..
    외제차를 사라는 것 같습니다!
    외제 소형차가 국내 소형차보다 더 안전하지 않겠어요 -ㅠ-;

    • JYP 2008/02/28 23:15 댓글주소 | 수정/삭제

      네;ㅋ 글 중간에 도요타 야리스와 혼다 피트도 전 영역 G에요...

      정말 안타까운 일이지만 우리 차의 안전성이 많이 떨어지고 있답니다ㅠㅠ

댓글을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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